토트넘 손흥민/사진=토트넘 홈페이지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손흥민(27·토트넘)이 물오른 골 감각을 다시 한 번 자랑했다. 2경기 연속 멀티 골을 터뜨리며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다.
손흥민은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허더즈필드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에 이어 추가골까지 넣으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15호 골, 리그 10호 골 고지를 밟으면서 두 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까지 달성했다.
왼쪽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손흥민은 0-0으로 맞선 전반 27분 선제골을 넣었다. 팀 동료 델리 알리의 패스를 받아 왼쪽 측면을 돌파했고, 상대 페널티 지역까지 침투해 상대 골키퍼까지 제치며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지었다. 1-0으로 앞선 후반 9분에는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후반 25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됐다.
현지 매체들도 손흥민의 활약에 주목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닷컴은 손흥민에게 9.18점을 줬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경기 최우수선수로 손흥민을 선정했다.
최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 보다 부상에서 돌아온 라멜라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줬다. 그러나 손흥민은 지난 1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 로치데일전에서 2골을 넣은 데 이어 이날도 압도적인 기량을 드러내면서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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