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 박지수/사진=WKBL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여자 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가 정규리그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KB스타즈는 3일 경기도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KDB생명과 원정경기에서 62-52로 승리하며 11연승을 이어갔다. 반면 최하위(6위) 구리 KDB생명은 21연패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위 KB스타즈는 1위 아산 우리은행을 1경기 차로 추격했다. 4일 우리은행이 인천 신한은행에 패하고, KB스타즈가 5일 용인 삼성생명전에 승리하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최하위를 상대로 KB스타즈는 1쿼터부터 20-12로 리드하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2쿼터 초반 KDB 구슬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한 데 이어 노현지에게 외곽 슛 2개를 내주면서 31-28까지 추격 당했다.
4쿼터 KB스타즈의 해결사는 박지수였다. 박지수는 시작과 동시에 골밑 득점에 성공하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위기 상황에서 다시 한 번 천금 같은 골밑 슛을 넣어 점수 차이를 벌렸다. 박지수는 57-52로 앞선 경기 종료 1분 전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 강아정의 3점 슛을 도우며 경기를 마쳤다. 박지수는 16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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