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 LG 김시래/사진=KBL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프로농구 창원 LG가 정규리그 선두 원주 DB를 꺾고 11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정규리그 우승을 노리는 DB는 LG에 발목이 잡혔다.
LG는 3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DB와 홈 경기에서 88-78로 이겼다. LG가 DB를 마지막으로 꺾은 것은 2016년 2월로, 2년 1개월 만이다. LG는 지난 시즌부터 DB를 상대로 11연패째를 기록하고 있었다. 현재 DB는 정규리그 1위 확정을 위해 갈 길이 바쁜 상황에서 LG에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DB는 15패(35승)째를 당해 2위 전주 KCC(33승16패)와 승차가 1.5경기로 좁혀졌다. 남은 4경기에서 다 이겨야 자력으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게 된다.
이날 LG는 70-69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에서 김시래가 자유투 2개, 김종규가 2점 슛을 성공하며 종료 4분 29초 전 76-70으로 달아났다. 김시래는 21점 10어시스트로 공격을 주도했고 프랭크 로빈슨도 17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DB는 두경민이 18점으로 분전했으나 빛이 바랬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DB 김주성은 정규리그 738경기에 출전해 추승균 KCC 감독의 최다 경기 출전 2위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1위는 은퇴한 주희정(전 삼성)의 1,029경기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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