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사진=MLB.com 캡처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미국 현지 매체가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의 투구를 극찬했다.
오타니는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 메리베일 베이스볼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의 마이너리그팀과 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4피안타 2실점 8탈삼진을 기록했다.
기록만 보면 썩 좋은 성적은 아니지만, 투구 내용은 ‘압도적’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매체 MLB.com은 "오타니는 시속 90마일 중후반대의 빠른 공을 유지하면서 변화구를 많이 던졌다. 압도적인 투구였다"고 평가했다.
팬래그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SNS를 통해 "오타니의 브레이킹볼은 플라스틱 공처럼 엄청나게 변화했다"고 칭찬했다.
오타니는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두 번째 등판했다. 지난달 25일 밀워키와 시범경기에서는 1⅓이닝 2피안타 1실점, 삼진 2개를 잡았지만, 이날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특유의 탈삼진 능력을 뽐냈다.
오타니는 경기 후 일본 NHK와 인터뷰에서 "변화구를 중심으로 투구했다. 오늘도 좋은 점과 나쁜 점이 교차했다"며 "포크볼보다 슬라이더를 많이 던졌는데 슬라이더 제구가 부족했다. 다음에는 더 확실히 던지고 싶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4일 휴식을 취하고 5, 6일에는 타자로 나설 계획이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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