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부상’ 나달, 마이애미 대회도 불참...랭킹 2위의 수난

라파엘 나달/사진=호주오픈 홈페이지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허리 부상으로 이달 열리는 대회에 모두 불참한다.

나달은 3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허리 부상으로 인해 인디언 웰스 대회와 마이애미 대회에 나가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허리 부상은 세계랭킹 2위인 나달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 지난 1월 호주오픈 8강에서 마린 칠리치(3위·크로아티아)와 5세트 접전을 벌이던 도중 허리 통증을 느끼고 기권한 이후 코트에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호주오픈은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이 한국 선수 최초로 4강에 진출한 대회다.

나달은 이어진 불참으로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로저 페더러(스위스)에게 내줬다. 지난달 말 개막한 멕시코오픈에도 대회 시작 직전 불참을 선언했고, 8일과 21일에 각각 개막하는 BNP 파리바오픈과 마이애미오픈에도 출전 계획을 철회했다. 클레이코트가 시작되는 4월에야 코트 복귀를 타진할 전망이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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