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수 고려 않고 전문성·리더십에 초점…본부 국장 9명 교체
외교부는 2일 국장ㆍ심의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인사를 통해 본부 국장 9명이 교체됐다.
지역국에서 처음으로 여성 국장이 탄생한 것을 비롯해 총 2명의 여성 국장이 나왔다.
남아시아태평양 국장에는 김은영 남아태국 심의관이, 개발협력국장에는 오현주 ODA(공적개발원조) 기획평가 업무지원 담당관이 각각 임명됐다.
외교부에서 한번에 두명의 여성 국장이 배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외에 대미 외교를 담당하는 북미국장에는 국가안보실에 파견됐던 김태진 씨가 임명됐다. 김 신임국장은 한미안보협력과장, 주미공사참사관 등을 지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국장급 인사에서는 기수를 고려하지 않고 전문성과 리더십에 초점을 맞췄다.
실제 국장급 9명 가운데 김은영 남아태국장, 정기홍 유럽국장, 홍진욱 아중동국장, 오현주 개발협력국장 등 4명은 외무고시 28기다.
또한 남아태국, 유럽국, 아중동국, 개발협력국, 양자경제외교국의 국장 5명은 모두 해당국에서 심의관을 거친 점이 특징이다.
이 외에 국제기구국장과 문화외교국장에는 권기환 전 뉴욕부총영사와 국가안보실에 파견됐던 홍석인 씨가 각각 임명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전문성을 고려해 적재적소에 맞는 인물을 배치했다"고 평가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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