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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여성 국장 2명 배출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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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여성 국장 2명 배출 '약진'

입력
2018.03.0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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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 고려 않고 전문성·리더십에 초점…본부 국장 9명 교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21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임성남 외교부 1차관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21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임성남 외교부 1차관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외교부는 2일 국장ㆍ심의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인사를 통해 본부 국장 9명이 교체됐다.

지역국에서 처음으로 여성 국장이 탄생한 것을 비롯해 총 2명의 여성 국장이 나왔다.

남아시아태평양 국장에는 김은영 남아태국 심의관이, 개발협력국장에는 오현주 ODA(공적개발원조) 기획평가 업무지원 담당관이 각각 임명됐다.

외교부에서 한번에 두명의 여성 국장이 배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외에 대미 외교를 담당하는 북미국장에는 국가안보실에 파견됐던 김태진 씨가 임명됐다. 김 신임국장은 한미안보협력과장, 주미공사참사관 등을 지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국장급 인사에서는 기수를 고려하지 않고 전문성과 리더십에 초점을 맞췄다.

실제 국장급 9명 가운데 김은영 남아태국장, 정기홍 유럽국장, 홍진욱 아중동국장, 오현주 개발협력국장 등 4명은 외무고시 28기다.

또한 남아태국, 유럽국, 아중동국, 개발협력국, 양자경제외교국의 국장 5명은 모두 해당국에서 심의관을 거친 점이 특징이다.

이 외에 국제기구국장과 문화외교국장에는 권기환 전 뉴욕부총영사와 국가안보실에 파견됐던 홍석인 씨가 각각 임명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전문성을 고려해 적재적소에 맞는 인물을 배치했다"고 평가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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