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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큼 다가온 봄… 일요일 오후부터 전국 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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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큼 다가온 봄… 일요일 오후부터 전국 봄비

입력
2018.03.0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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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봄 날씨를 보인 2일 경남 함양군 휴천면 지리산 리조트 뒤 양지바른 언덕에 냉이꽃이 꽃망울을 터뜨려 봄소식을 전하고 있다. 함양=연합뉴스
포근한 봄 날씨를 보인 2일 경남 함양군 휴천면 지리산 리조트 뒤 양지바른 언덕에 냉이꽃이 꽃망울을 터뜨려 봄소식을 전하고 있다. 함양=연합뉴스

이번 주말 매서웠던 한파가 물러가고 기온이 오르는 가운데 일요일인 4일에는 전국에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겠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3일 전국이 대체로 맑다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면서 경기 북부는 밤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는 낮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두 지역 모두 5㎜ 미만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0도, 대전 영하 2도 등 전날보다 6도 안팎으로 오르고 낮 최고기온도 서울 12도, 대전 15도 등 10∼17도로 예보됐다.

4일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린 가운데 낮부터 서해안에서 비가 시작되면서 오후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아침 최저기온이 크게 올라 서울 8도 등 3~13도에 이르면서 전국이 봄 날씨를 보이겠지만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어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주말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분포를 보이겠지만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1일 중국 북동지방으로 강풍대가 지나면서 황사가 약하게 발원했으나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겠고 미세먼지는 대기확산이 원활해 ‘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고은경기자 scoopk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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