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류층 살인 스캔들은 박진희의 복수 밑그림이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턴'(극본 최경미/연출 주동민) 21회, 22회에서는 19년 전 사건과 최자혜(박진희 분)의 연관성이 드러나면서 이 모든 사건이 일어나게 된 연유가 밝혀졌다.
독고영(이진욱 분)은 19년 전 한 여자아이가 태인 앞바다에서 사체로 발견됐을 당시 사인이 조작된 것에 주목했다. 여자아이는 실제로는 교통사고로 사망했지만 익사로 결론 지어졌다. 사인을 조작한 부검의는 고석순(서혜린 분)이었다.
고석순은 '1999.11.4'라는 날짜를 두려워했다. 고석순이 찾아간 곳에는 최자혜가 있었고, 최자혜는 고석순을 죽일 것처럼 굴었지만 "내가 당신을 죽이지 못한 건 나도 한때 아이엄마였기 때문이다"며 고석순을 살려줬다. 이후 넋이 나간 고석순은 태인에 왜 왔냐는 독고영에게 "19년 전 내가 부검을 조작했던 아이엄마 찾으러"라고 말해 죽은 여자아이가 최자혜의 딸이었음을 알게 했다.
최자혜의 딸을 죽인 이들은 역시나 상류층 4인방 오태석(신성록 분), 강인호(박기웅 분), 김학범(봉태규 분), 서준희(윤종훈 분)였다. 이들은 미성년자일 때 차를 몰고 달리다가 도로에 있던 최자혜의 딸을 치어죽였다. 두려워진 이들은 그대로 바다에 사체를 버렸다.
최자혜와 함께 4인방을 위협하는 김정수(오대환 분)의 사연도 알 수 있었다. 김정수의 여동생 김수현은 10년 전 김학범과 서준희에게 성적으로 유린을 당했지만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 재판으로 인해 김정수는 당시 좌배석 판사였던 최자혜와 알게 됐다.
염미정(한은정 분) 사건에서 시작된 상류층 4인방의 살인 스캔들은 결국은 최자혜의 복수와 연관돼 있었다. 4인방이 최자혜의 딸을 죽였을 당시 차를 운전했던 태민영(조달환 분)이라는 인물까지 구체적으로 등장하면서 최자혜의 다음 계획이 어떤 것일지 궁금증을 모았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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