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수색 7차례 진행 성과 없어
해경이 지난달 28일 전남 완도 해상에서 전복한 근룡호를 거문도로 옮겨 실종 선원 5명에 대한 밤샘 수중수색을 벌였지만 추가로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2일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쯤 근룡호의 선체를 여수 거문도 인근 안전해역으로 이동시켜 7차례 잠수 수색을 벌였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 경비함정 23척, 어업지도선 4척, 민간선박 2척 등 29척의 함선과 항공기 2대를 동원해 야간 수색을 실시했지만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해경은 이날 다시 수중수색을 벌이고 사고해변 수색을 이어갈 방침이다.
완도선적 7.93톤 연안통발어선 근룡호는 모두 7명이 탑승한 채로 지난달 27일 완도항을 출항, 하루 만인 28일 오후 4시28분쯤 청산도 남쪽 약 6㎞ 해상에서 전복됐다. 해경은 1일 오전 선체 내부에서 사망자 2명의 시신을 수습했고 나머지 실종자 5명의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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