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태리가 미투 운동을 지지했다.
김태리는 지난 1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태리는 미투 캠페인 지지 의사를 분명하게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가해자들의 사회적 위치, 권력이 너무나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렇기에 더 큰 참담함을 느낀다"며 "피해자들이 겪는 고통의 크기를 감히 알 수 없겠지만, 만약 내가 그런 상황에 처했다면 나 역시도 침묵해야 했을 구조가 끔찍해 지지한다는 말을 하게 됐다"라고 미투 운동 지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미투 운동은 기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운동이 폭로, 사과 반복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조금 더 나은 사회를 위한 것이 아닐까. '앞으로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라는 피해자들의 말대로 이 운동이 더 나은 사회 구조를 만들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차유진 기자 chayj@hankookilbo.com
[연예관련기사]
[공식]하현우-허영지, 열애 인정 "좋은 감정 가지고 있다"
사진작가 로타, 성추행 의혹 부인 "촬영 중 모델 동의 구했다"
[공식입장]오달수 "성추행 부인했던 것, 어떤 비난도 감수하겠다"
웹툰작가 이태경, 박재동 화백 성추행 폭로 "주례 부탁하다 당해"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