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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파죽의 7연승, 서울 삼성은 전자랜드 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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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파죽의 7연승, 서울 삼성은 전자랜드 눌러

입력
2018.03.0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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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울산 현대모비스 함지훈이 1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사진=KBL 제공.

울산 현대 모비스가 창원 LG를 꺾고 7연승의 신바람을 불었고 전주 KCC는 동부 DB를 눌러 상위권이 혼전 양상에 빠졌다.

모비스는 1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LG와 원정 경기에서 88-75로 낙승했다.

올 시즌 LG를 상대로 6전 전승을 쓸어 담은 모비스는 31승 17패가 되며 2위 전주 KCC와 승차를 0.5게임으로 줄였으나 KCC가 곧바로 선두 DB를 따돌려 다시 1게임차가 유지됐다. KCC는 DB를 2.5게임차로 압박했다. LG는 16승 33패다.

이날 모비스는 레이션 테리가 21득점, 이대성이 19득점을 거들었고 전준범도 3점 슛 5개를 포함해 16점을 넣었다. 모비스는 무려 13개의 3점 슛을 몰아 친 것이 주효했다.

KCC는 원주에서 선두 DB와 정규리그 마지막 대결을 벌여 78-73으로 승리했다. 3연패를 끊고 32승 16패가 된 KCC는 단독 2위를 수성한 반면 3연승을 이어가던 DB는 매직넘버를 줄이지 못했다. 앞으로 DB는 5경기, KCC는 6경기를 남겨놓고 있어 아직은 우승을 장담하지 못한다.

이날 KCC는 안드레 에밋이 혼자 33득점, 리바운드 13개를 책임졌고 찰스 로드도 15득점을 보탰다.

서울 잠실체육관에서는 6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향한 서울 삼성과 인천 전자랜드의 숨 막히는 접전 끝에 삼성이 71-69로 신승했다. 7위 삼성(22승 27패)은 6위 전자랜드(27승 23패)와의 승차를 4.5게임으로 줄이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실낱같은 희망을 살렸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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