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후랭코프/사진=두산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두산 새 외국인 투수 후랭코프(30)의 출발이 상쾌하다. 실전경기에서 연이어 호투를 펼치고 있다.
후랭코프는 1일 일본 미야자키 아이비 구장에서 열린 '2018 구춘 베이스볼게임' 소프트뱅크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2이닝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10개), 커브(2개), 슬라이더(1개), 체인지업(6개), 투심(1개), 커터(5개) 등을 고루 섞어 25개의 공을 뿌렸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9km를 찍었다.
지난달 호주 시드니 1차 스프링캠프에서는 호주 올스타를 상대로 1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캠프를 치러가면서 몸 상태를 점차 더 끌어 올리고 있다. 후랭코프는 경기 후 "여러 가지 체크를 한 부분이 다 괜찮았다. 포수 양의지와 처음 호흡을 맞췄는데 잘 맞았다. 다음 경기가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니퍼트와 보우덴으로 외국인 투수를 꾸렸던 두산은 이번 시즌 후랭코프와 린드블럼을 영입해 마운드에 변화를 줬다. 후랭코프가 낯선 KBO리그에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가 팀의 명운을 가를 수 있다. 후랭코프는 "현재 몸 상태는 매우 좋다. 스프링캠프가 아직 남아 있어서 더 준비해야 할 것도 있지만 과정이 나쁘지 않다"며 "처음 접하는 문화이기 때문에 최대한 많이 들으려고 한다. 잘 적응을 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미야자키(일본)=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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