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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간 줄여 일자리 만든다”

입력
2018.03.0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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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근무시간 줄여 일자리 창출 첫 성과

논산 한미식품 서산 푸른들영농조합법인 실천협약

교대제, 잔업근무 조정 새 일자리 만들어

지난달 28일 논산 한미식품과 충남도, 논산시가 ‘노ㆍ사ㆍ정 노동시간 단축과 일자리 창출 실천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지난달 28일 논산 한미식품과 충남도, 논산시가 ‘노ㆍ사ㆍ정 노동시간 단축과 일자리 창출 실천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사업이 첫 성과를 냈다.

1일 충남도에 따르면 전날 논산시와 서산시, 논산 한미식품과 서산 푸른들영농조합법인이 노·사·정 노동시간 단축과 일자리 창출 실천협약을 체결했다.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사업은 교대제 개편 등을 통해 노동시간을 줄여 노동생산성을 높이고 일자리 나누기를 실천한 기업에 고용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논산 한미식품은 일부 부서에 주간 연속 2교대제를 도입해 6명을 새로 고용했다. 푸른들영농조합법인은 근로자들의 잔업 시간을 줄여 3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도와 논산시 서산시는 신규 고용비용과 기존 노동자의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임금 감소분에 대해 지원보조금을 지급한다.

신규 고용 비용의 경우 근로자 1명당 노동 비용의 30%(월 최대 100만원)를 2년 동안, 사업장당 최대 20명까지 지원한다.

임금 감소분은 전체의 30%를 업체당 10명까지 지원하고, 20∼29세의 청년을 고용한 경우 5%를 할증 지원한다.

신동헌 도 경제통상실장은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해부터 준비해 온 사업이 의미 있는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고용보조금 지원사업뿐만 아니라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위한 각종 지원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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