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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컬링 전용경기장 29일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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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컬링 전용경기장 29일 개장

입력
2018.03.01 14:1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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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에 이어 국내 두 번째

일반인 이용 가능… 첨단시설 갖춰

경기 의정부시가 건립한 컬링 경기장 조감도. 의정부시 제공
경기 의정부시가 건립한 컬링 경기장 조감도. 의정부시 제공

경기 의정부시에 일반인도 이용 가능한 컬링 전용경기장이 29일 문을 연다. 2007년 선보인 경북 의성군 경기장에 이어 국내 두 번째 전용 경기장이다.

1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녹양동 실내빙상장 옆에 지어진 경기장은 지하 1층, 지상 2층, 전체면적 2,964㎡ 규모로, 99억8,000만원이 투입됐다. 국제규격인 길이 50m, 폭 4.75m짜리 레인 6개와 243석 규모의 관람석을 갖췄다. 경기장 가운데 국내 최초로 자동 승강 조명장치가 설치됐으며, 모니터를 통해 경기를 생동감 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컬링 스톤 추적 카메라도 도입됐다.

학교 컬링팀은 물론 일반인도 경기장을 이용할 수 있다.

의정부시에는 컬링 주니어 국가대표인 송현고팀이 있다. 송현고는 지난해 3월 열린 2017 한국컬링선수권대회 및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여자부 결승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에 나선 경북체육회 컬링팀을 9-8로 꺾으며 여고생 돌풍을 일으켰다. 하지만 이어진 2차전과 3차전에서 연달아 패하며 언니들에게 출전권을 내줬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컬링 전용 경기장 개장을 계기로 컬링 대중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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