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말까지 50억 투입, 100면 규모
상권활성화 위해 시ㆍ국비 확보 총력
울산 동구가 침체된 남목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공영주차장 조성에 나선다.
1일 울산시와 동구에 따르면 남목전통시장 인근 동부동 3,666㎡ 부지에 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해 100면 규모로 동부동 공영주차장을 추진한다.
올해 상반기 중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마치고 오는 7~10월 토지, 지장물 조사 및 보상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같은 해 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동구는 국ㆍ시비를 최대한 확보해 열악한 구 재정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3월 울산시 추경예산에 사업비 25억원을 반영하도록 시를 설득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지난 2월 10일 김기현 울산시장은 권명호 동구청장과 함께 남목전통시장을 방문해 시장 주변의 열악한 환경을 점검하기도 했다.
또 중소벤처기업부가 실시하는 ‘2019년도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 등 국비지원을 신청해 25억원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동부동 공영주차장이 추진중인 이 일대는 아파트와 주택이 밀집한 지역으로 주차 공간이 부족해 도로변 불법 주ㆍ정차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에 따라 동구는 지역 주차환경을 개선하고 남목전통시장 상권 활성화를 위해 주차장 신설이 절실하다고 보고 있다.
권명호 울산 동구청장은 “주차장 신설은 지역 주거환경 개선과 주차 문제 해결, 지역 상권 활성화 등 복잡한 현안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으로, 시와 정부 부처를 지속적으로 설득해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