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웅이 봉태규에게 분노를 쏟아냈다.
28일 밤 10시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턴'(극본 최경미/연출 주동민) 19회에서 강인호(박기웅 분)는 김학범(봉태규 분)의 뒤를 쫓았다.
강인호는 김학범 앞에 사진을 뿌렸다. 김학범은 "내가 잘못했어"라며 강인호의 다리를 붙잡고 빌었다. 김학범이 "인호야 우리 친구잖아"라고 하자 강인호는 "친구로 남아 있을 수 있는 기회는 내가 붙들려 갔을 때 네들이 준희를 절벽에서 밀었을 때! 그때 네들 손으로 박살낸 거야. 나 네들 절대 용서하지 않을 거야. 내가 네들 부셔버릴 거야"라고 포효했다.
강인호는 삽을 들어 자신을 내리치라고 했다. 못한다는 김학범은 계속되는 강인호의 말에 삽을 쥐었다. 강인호가 뒤로 돌자 김학범은 표정이 변하면서 내리치려는 듯 했지만 강인호가 아닌 땅을 치며 울부짖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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