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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논란에 고은문학관 건립 계획도 백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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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논란에 고은문학관 건립 계획도 백지화

입력
2018.02.2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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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ㆍ고은재단 “계획 철회”

고은 시인. 연합뉴스
고은 시인. 연합뉴스
[저작권 한국일보] 성추행 논란으로 지탄을 받고 있는 고은 시인이 따나기로 결정한 경기 수원시 장안구 상광교동 문화향수의 집. 신상순 선임기자
[저작권 한국일보] 성추행 논란으로 지탄을 받고 있는 고은 시인이 따나기로 결정한 경기 수원시 장안구 상광교동 문화향수의 집. 신상순 선임기자

문단 내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고은(85) 시인의 이름을 딴 고은문학관 건립계획이 백지화됐다.

경기 수원시와 고은문화재단은 고은문학관 건립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와 고은재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고은 시인 관련 국민 여론을 반영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이에 따라 팔달구 장안동 일대 2,000㎡를 고은문학관 부지로 무상으로 제공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고 덧붙였다.

고은 시인은 앞서 지난 18일 고은재단을 통해 “올해 안에 계획해뒀던 장소로 이주하겠다”는 뜻을 수원시에 전달했다. 고 시인이 2013년 수원시가 제공한 ‘문화향수의 집’(장안구 상광교동)에 입주해 창작활동을 한지 5년 만이다. 시인은 이어 20일에는 2008년 임용된 단국대 석좌교수직에서 물러날 뜻을 학교측에 통보했다.

수원시는 고 시인의 뜻을 받아들여 퇴거 수순을 밟는 중이다. 올해 고은 시인 등단 60주년을 기념해 열 예정이었던 문학 행사도 전면 재검토키로 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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