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운동으로 성추행 사실이 밝혀져 파문을 일으킨 고은 시인의 서재를 재현한 서울도서관의 전시관 '만인의 방'이 철거 된다. 서울도서관은 28일 3층 서울기록문화관에 있는 만인의 방 에 가림막을 설치 실질적으로 폐쇄 했으며 공간 재구성이라는 안내문을 붙여 놓았다. 만인의 방은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중 주요사업으로 지난해 11월 서울시가 조성했으며 고은의 시 만인보가 완성된 안성시 공도면 마정리 서재를 실물로 재현, 만인보 집필을 시작했던 당시의 좌식탁자 실물과 도서, 집필 도구, 육필 원고 등이 전시 됐다.
2018.02.28 신상순 선임기자ss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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