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턴'이 2막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SBS 수목드라마 '리턴'은 28일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주목해야 할 점들을 짚었다. 앞으로 '리턴'에서는 감춰졌던 최자혜(박진희 분)의 진실과 수사에 박차를 가하는 독고영(이진욱 분), 오태석(신성록 분)-김학범(봉태규 분)-강인호(박기웅 분)-서준희(윤종훈 분)의 복잡한 실타래들이 펼쳐지게 된다. 10년 전 김수현 사건의 중심에 있는 김정수(오대환 분)와 새롭게 등장하는 의문의 남자의 정체까지 충격과 반전을 예고하고 있다.
가장 중점적으로 지켜봐야할 부분은 하나둘씩 드러나고 있는 최자혜의 의문점들이다. 악인 4인방에 관한 내용을 빼곡하게 적어놓은 비밀의 방안에서 최자혜는 염미정(한은정 분)과 안학수(손종학 분)의 사진 앞에 남은 로쿠로니움 2병을 올려놓고 이들의 죽음과 연관이 있다는 뉘앙스를 내비쳤다. 심지어 죽은 김병기(김형묵 분)의 휴대전화를 파내며 의문의 남자 두 명과 동행하고, 오태석과 김학범에게 압박을 가하는가 하면 10년 전 김수현 사건의 좌배석 판사였다는 사실 등이 의구심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정소미'라고 돼 있는 납골단 안치단 방문과 오락기 앞 다정한 모녀의 환영, 어깨와 등에 걸친 화상 자국, 눈물을 흘리며 먹던 간장밥 등 최자혜에 관한 여러 가지 풀리지 않는 요소들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독고영은 강인호의 체포로 시작된 염미정 살인 사건이 10년 전 김수현 사건과도 연관돼 있음을 파악하고 날카로운 수사촉을 발휘했다. 하지만 자신이 염미정을 죽였다는 김수현의 오빠 김정수가 벌이는 의뭉스런 행동들과 악인 4인방에 관한 내용 등 수사가 계속 될수록 독고영은 10년 전 김수현 사건과의 관련성이 높아짐에 불안해하고 있다. 최자혜가 김수현 사건의 좌배석 판사였음이 밝혀졌고, 김수현을 꽃뱀이라고 증언한 염미정, 김수현 사건의 담당형사 안학수, 사건을 일으킨 4인방 등 10년 전 김수현 사건의 관련자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게 된 상황에서 독고영이 사건의 실타래를 완벽하게 풀어낼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각기 내용은 다르지만 비밀을 알고 있는 강인호와 김정수도 주목해야 할 인물이다. 강인호는 자신을 염미정 살해사건의 범인으로 만들었던 친구 오태석과 김학범, 서준희의 행동에 포효하며 분노했다. 뿐만 아니라 오태석과 김학범이 살아있는 서준희를 차에 실어 절벽에 밀어버렸다는 사실에도 충격을 받았다. 지난 18회 엔딩에서 강인호는 김병기가 살아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폐별장에서 땅을 파는 김학범 앞에 나타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강인호는 악행을 벌인 절친들의 행동에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정수는 10년 전 김수현 사건의 핵심 인물로서 법정에서 최자혜의 멱살을 잡는 등 정신병원에 갇힌 동생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려왔다. 염미정을 죽인 증거가 밝혀지지 않아 경찰서에서 풀려난 김정수는 또 다시 최자혜와 마주친 후 의미심장한 눈길을 보냈다.
친구들에 의해 죽음으로 내몰렸던 서준희도 있다.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누워있는 서준희를 찾아간 강인호는 오태석과 김학범이 서준희를 죽음으로 몰아갔다는 사실에 울컥했다. 그 순간 서준희가 눈을 뜨면서 물까지 달라고 요청했다. 정신을 차린 서준희가 과연 자신이 의식이 있음에도 절벽 밑으로 밀어버린 친구 오태석과 김학범에게 어떤 행동을 보이게 될지, 반전의 열쇠를 쥐고 있는 서준희에게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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