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 진상품이라는 대게와 맛이 대게에 크게 떨어지지 않지만 저렴한 붉은대게(홍게)를 맛보고 온천욕도 즐길 수 있는 빅 이벤트가 경북 울진군에서 펼쳐진다. ‘2018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www.uljin.go.kr/crab)’가 3월 1~4일 경북 울진군 후포읍 후포항 한마음광장에서 열린다.
축제는 1일 오전 8시30분 울진대게 원조마을인 평해읍 거일2리 대게 공원에서 지역 주민과 전문공연단이 풍어와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기원제를 올리는 것으로 시작한다. 왕돌초 한마음광장에선 주민과 관광객이 참여하는 월송 큰 줄 당기기 재연 행사 등이 펼쳐진다. 대게춤 플래시몹, 면대항 줄다리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특히 줄타기 등으로 구성된 솟대쟁이 놀이는 다른 축제에서 보기 어려운 전통놀이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게장비빔밥 대게국수 등 대게를 소재로 한 먹거리와 대게고로케, 대게빵 등 신개발품도 대거 선보인다. 울진대게ㆍ붉은대게 깜짝경매를 통해 울진대게를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또 특산품 매장에선 시중보다 저렴하게 울진의 명품 고포미역 등을 구입할 수 있다. 이밖에 해군함대 승선체험, 요트승선 해상일출 체험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와 함께 울진에선 온천을 빼 놓을 수 없다. 국내 유일의 자연용출 온천인 덕구온천과 물 좋기라면 유명한 백암온천 축제장에서 25~50분 거리에 있다.
배성길 울진부군수는 “울진대게 축제가 해가 갈수록 동해안 명품축제로 발전하고 있다”며 “진상품 대게 맛도 보고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정훈기자 jhlee0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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