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서산 서천지역 일반고 학생 특성화고 과목선택 가능
2학기부터 강좌 확대 과목 선택 폭 커져
충남도교육청은 2022년 고교학점제 도입에 대비해 내달부터 도내 일부 지역을‘지역연계 진로 맞춤형 고교공동교육과정 시범지구’로 지정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역 특성에 맞게 도시형(아산시), 중 소도시형(서산시), 읍 면지역형(서천군)으로 나눠 3개 시·군을 시범지구로 지정했다.
지역연계 공동교육과정은 학생들이 정규 교육과정과 방과 후 진로 맞춤형 강좌를 온라인시스템으로 자유롭게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무학년제로 운영하는 이 과정은 일반고 학생이 특성화고 과목을, 특성화고 학생도 일반고나 특수목적고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해당 지역 25개 고교 학생의 희망교과목 수요조사를 거쳐 지역별로 수요자가 많은 13강좌를 개설할 예정이다.
시범지구 내 고교 2학년 학생들은 수강신청을 통해 원하는 과목을 수강할 수 있다.
서류와 면접심사를 통해 강사를 선정한 도교육청은 2학기부터 강좌를 확대해 1, 2학년 학생들의 교과목 선택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고교학점제 시범지구 운영으로 그 동안 수강하고 싶었지만 본교에 개설되지 않아 못했던 과목에 대한 학생들의 갈증을 풀어줄 수 있게 했다”며 “지역공동체가 인적, 물적 인프라를 구축해 유연하고 개방적인 진로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체제를 구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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