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인기 e스포츠 대회 ‘리그오브레전드(LoLㆍ롤) 월드 챔피언십’ 올해 한국서 개최
세계 최고 인기 e스포츠 대회인 ‘리그오브레전드(LoLㆍ롤) 월드 챔피언십’, 일명 ‘롤드컵’이 한국에서 열린다. LoL 개발사인 라이엇 게임즈는 올해 롤드컵 대회가 한국에서 열린다고 28일 밝혔다.
LoL은 월 이용자만 1억명이 넘는 최고 인기 게임으로 라이엇 게임즈가 매년 16개팀을 초청해 최강팀을 가리는 롤드컵을 개최한다. 국내에서 롤드컵 결승전이 열리는 건 2014년에 이어 두 번째다. 라이엇 게임즈 관계자는 “지금까지 롤드컵이 총 7회 진행됐는데 한국팀이 5번이나 우승했다”며 “뛰어난 경기력과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은 e스포츠의 메카”라며 두 번째 롤드컵이 열리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2014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경기장에는 입장권을 구매한 유료 관객만 4만명이 몰려들며 뜨거운 인기를 보여줬다.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작년 대회 관람객 규모도 4만여명에 달했다. 올해 대회 역시 수많은 팬들의 관심 속에 화려하게 개최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예선부터 결승전까지 모두 한국에서 개최돼 주목 받고 있다. 2014년에는 16강 무대가 대만과 싱가포르 등에서 분산돼 열렸고 8강부터 국내에서 열렸다. 라이엇 게임즈 관계자는 “모든 경기가 국내 여러 도시에서 펼쳐질 것”이라며 “구체적인 개최 도시와 경기장, 일정에 대한 정보는 추후 공개된다”고 말했다.
이날 라이엇 게임즈는 롤드컵 외 다른 국제대회 소식도 전했다. 각 지역 리그의 강자들이 맞붙는 ‘2018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은 5월 3일(현지시간)부터 20일까지 유럽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처음으로 도입된 라이벌 지역간 국제 대회인 ‘리프트 라이벌즈’는 오는 7월 중국, 미국, 브라질, 호주, 베트남 등에서 열린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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