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사진=ATP 홈페이지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정현(한국체대, 삼성증권 후원, 29위)이 ATP투어 대회에서 순항하며 16강(2회전)에 진출했다.
정현은 28일(한국시간)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열린 ATP 투어 500시리즈 아비에르토멕시카노텔셀 대회 1회전에서 도날드 영(미국, 89위)을 7-6(5) 6-1로 꺾었다. 무난하게 출발한 정현은 2회전에서는 에르네스토 에스코베도(123위·미국)를 상대한다.
이날 첫 세트에서 정현은 영에 첫 게임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곧바로 두 번째 게임을 브레이크 해 균형을 맞췄다. 분위기를 빼앗은 정현은 경기 주도권을 잡았고 게임 스코어 4-1에서 더블 브레이크 기회를 살린 뒤 서비스 게임을 지켜 승리를 확정 지었다.
1월 호주오픈 4강까지 진출한 정현은 발바닥 통증으로 약 3주간 재활 및 치료에 전념한 뒤 지난주 ATP 투어 델레이비치 오픈을 통해 복귀했다. 정현은 지난해 7월 세계 랭킹 67위까지 올랐던 에스코베도와 첫 만남을 앞두고 있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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