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월 대비 1% 줄어든 수치
입직자ㆍ이직자는 대폭 늘어나
지난해 12월 기준 상용직과 임시직 근로자 간 임금 격차가 전년에 비해 1%가량 줄어든 263만6,000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기준으로 입직자와 이직자수는 전년 대비 대폭 늘어 ‘이직시장’이 활발했음을 보여줬다.
28일 고용노동부의 '2018년 1월 사업체노동력조사'에 따르면 상용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지난해 12월 기준 월평균 임금총액은 399만7,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4만1,000원) 올랐다. 상용직의 임금총액은 423만5,000원으로 0.7%(2만9000원) 올랐고, 임시ㆍ일용직은 3.9%(6만1,000원) 오른 159만9,000원으로 상용직의 37.7% 수준이었다. 양자 간 임금 격차는 263만6,000원으로, 전년도 같은 달의 266만 7,000원)보다 1.1%가량 줄었다. 산업별로 임금총액이 많은 업종은 전기ㆍ가스ㆍ증기 및 수도사업(937만3,000원), 금융ㆍ보험업(746만3,000원) 순으로 나타났고 적은 업종은 숙박ㆍ음식점업(205만4,000원), 사업시설관리ㆍ사업지원서비스업(224만7,000원) 순이었다.
올해 1월 기준 사업체 종사자는 지난해보다 1.6%(26만8,000명)늘어난 1.749만3,000명을 기록했다. 이중 상용직 근로자는 1.1%(16만5,000명) 늘었고, 임시ㆍ일용직 근로자는 5.3%(8만7,000명), 기타종사자는 1.6%(1만6,000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입직자(신규ㆍ경력취업, 동일 사업체간 이동) 수는 88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만3,000명(20.9%) 증가했고, 이직자수는 98만3,000명으로 14만4000명(17.2%) 늘어났다. 특히 비자발적 이직자는 51만6,000명으로 3만6,000명(7.4%)이 늘어나면서 2013년 1월(63만3,000명) 이후 최대치로 나타났다. 근로시간은 다소 줄었다. 지난해 12월 기준 전체 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64.8시간으로 전년 대비 14.6시간(8.1%) 감소했다. 이는 근로일수(19.7일)가 전년 동월 대비 1.7일(7.9%) 감소한 영향으로 것으로 보인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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