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 선수들/사진=KBL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창원 LG에 덜미를 잡히면서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을 다음으로 미뤘다.전자랜드가 27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LG와 원정 경기에서 73-76으로 패했다.
이날 LG에 이기면 남은 5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지만 패하면서 기회를 놓쳤다. 이로써 시즌 27승 22패가 된 전자랜드는 공동 5위에서 단독 6위로 내려 앉았다. 반면 LG는 이미 6강행이 좌절됐지만 이번 시즌 전자랜드를 상대로 5전 전패의 고리를 끊어냈다.
아직 변수는 남아있다. 남은 5경기에서 전자랜드가 모두 패하고 서울 삼성이 6경기에서 전승을 거둘 경우 6, 7위가 뒤바뀔 수 있다. 그러나 전자랜드가 1승만 더하거나 삼성이 1패를 더 당하면 전자랜드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다.
전자랜드는 외국인 브랜든 브라운이 35점 19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 활약을 펼쳤지만 빛이 바랬다. 전반 열세를 보이던 전자랜드는 3쿼터 막판에 55-54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4쿼터까지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LG는 4쿼터 초반에 박인태의 2득점, 정창영의 3점 슛, 김시래의 속공으로 61-55를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종료 1분 1초 전에는 프랭크 로빈슨이 3점 슛을 쏘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제임스 켈리(17점 11리바운드)와 조성민(16점)이 크게 득점을 올리며 LG의 승리를 견인했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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