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곤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임 국회 사무총장에 내정됐다. 27일 국회 관계자는 정세균 국회의장이 김교흥 국회 사무총장 후임으로 호남 4선 출신인 김성곤 전 의원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장관급인 국회 사무총장에 내정된 김 전 의원은 전남 여수에서 15대ㆍ17대ㆍ18대ㆍ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정 의장과는 2007년 열린우리당에서 최고위원으로서 당 의장이었던 정 의장과 함께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현재 민주당 서울 강남갑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전 의원은 28일 본회의에서 임명안이 통과되면 국회 사무총장에 취임하게 된다.
이번 인사는 김교흥 국회 사무총장이 6ㆍ13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 출마를 위해 총장직을 사퇴함에 따라 이뤄졌다. 김 총장은 2004년 17대 총선에서 인천서ㆍ강화갑 국회의원으로 당선됐고, 인천시 정무부시장을 지냈다. 2016년 정 의장이 취임한 후 의장 비서실장에 이어 사무총장에 임명됐다. 김 총장은 다음달 6일 인천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손효숙 기자 sh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