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호(71) 목사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회장 재선에 성공했다.
한기총은 27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대표회장 선거를 열고 66.5%의 지지를 얻은 엄 목사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엄 목사는 “기쁘다기보다 아직도 마음이 아프다”면서 “기독교단체들간 통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기총 선관위는 후보등록 서류를 접수한 세 후보 중 전광훈·엄기호 목사에 대해 서류 미비 등을 이유로 후보자격을 부여하지 않았다. 전 목사는 이에 반발해 법원에 선거 실시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 법원이 선거 하루 전날 이를 인용하면서 지난달 30일 정기총회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선거가 무산된 바 있다.
회장 임기는 2년이다. 1947년 경북 봉화에서 태어난 엄 회장은 한세대 이사장, 국민일보 이사 등을 역임했다. 한기총 공동회장도 4차례 맡았다.
조태성 기자 amorfat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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