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로맨스'가 짜릿한 로맨틱 코미디로 드라마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주간 버즈량 조사에 따르면 KBS2 '라디오 로맨스'는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국내 매체 기사 수와 SNS 언급 횟수, 포털 사이트 댓글 수 합산에서 1위를 기록했다. 라디오라는 아날로그 감성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윤두준(지수호 역), 김소현(송그림 분)의 로맨스가 시청자의 마음을 훔친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원인으로는 성장 로맨스를 꼽을 수 있다. 극 중 윤두준과 김소현은 너무도 다른 세상에서 살아왔다. 닮은 점 하나 없는 이들은 라디오라는 매체를 통해 서로의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회가 진행될수록 윤두준과 김소현은 성장, 이는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여기에 두 사람은 귀여운 로맨스까지 더했다. 로맨틱 코미디로서의 매력을 잊지 않은 것이다. 감정이 깊어질수록 "네가 좋다"라는 진심을 어린 아이처럼 표현하는 윤두준과 처음 사랑에 맞닥뜨린 김소현의 서툰 사랑이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안겨줬다.
한편 '라디오 로맨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김은지 기자 dddddv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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