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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복권사업자, 나눔로또-인터파크-동행복권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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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복권사업자, 나눔로또-인터파크-동행복권 ‘3파전’

입력
2018.02.2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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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5년 만에 열린 복권수탁사업 쟁탈전이 ‘3파전’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국내 복권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는 만큼 최종 낙찰까지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4기 복권수탁사업자 선정을 위한 조달청 입찰에 나눔로또, 인터파크, 동행복권 등 3개 컨소시엄이 최종 참여했다고 27일 밝혔다.

복권수탁사업자는 5년간 복권 발행ㆍ관리ㆍ판매ㆍ추첨 등을 총괄 운영한다. 운영을 위한 시스템 구축은 물론 당첨금ㆍ판매수수류ㆍ수익금 이체 등 금융 업무도 일괄적으로 관리한다. 통상 운영사와 금융업체, 시스템 사업자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응찰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나눔로또는 2013년 12월부터 복권사업을 운영해온 3기 사업자다. 나눔로또 컨소시엄에는 동양(지분율 38%) 농협(10%) 케이씨씨정보통신(10%) 등이 참여했다. 인터파크 컨소시엄은 인터파크(63%) 미래에셋대우(1%) 대우정보시스템(15%) 등이 주축이 됐다. 동행복권은 제주반도체(43.7%) 케이뱅크(1%) 에스넷시스템(12%) 등으로 컨소시엄을 꾸렸다.

조달청은 내달 8일까지 컨소시엄이 제출한 제안서를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3월 중 기술협상과정을 거쳐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업체는 올 12월부터 5년 간 복권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세종=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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