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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서농동에 자체 청사... 13년 세 살이 설움 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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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서농동에 자체 청사... 13년 세 살이 설움 턴다

입력
2018.02.2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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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1ㆍ지상3층 규모 내년 완공

헬스장ㆍ북카페ㆍ강당 등 갖춰

인근엔 2020년까지 도서관도

정찬민(왼쪽 다섯 번째) 경기 용인시장 등이 27일 서천지구 내 서농동 주민센터 건립부지에서 열린 기공식에 참석, 첫 삽을 뜨고 있다. 용인시 제공
정찬민(왼쪽 다섯 번째) 경기 용인시장 등이 27일 서천지구 내 서농동 주민센터 건립부지에서 열린 기공식에 참석, 첫 삽을 뜨고 있다. 용인시 제공

경기 용인시 서농동이 13년 세 살이 설움을 씻는다. 용인시 31개 읍면동 중 유일하게 자체 청사가 없었는데, 드디어 북카페ㆍ헬스장까지 갖춘 최신식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용인시는 27일 기흥구 서천동 748 일대에서 서농동 주민센터 기공식을 가졌다. 서농동 주민센터는 서천택지개발지구 내 1만1,724㎡에 지하1층 지상 3층, 연면적 3,685㎡ 규모로 2019년 말까지 건립된다. 새 청사 1층에는 민원실과 북카페, 예비군 동대본부 등이 들어서고 2층에는 주민자치위원회 사무실과 5개 강의실이, 3층에는 헬스장과 다목적강당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주민센터 옆에는 연면적 2,870㎡ 규모의 서농도서관도 들어선다. 서농도서관은 현재 조달청에서 설계자 선정을 위한 공모절차가 진행 중이다. 시는 조달청에서 설계자 선정 절차가 마무리 되는대로 내년까지 설계를 마치고, 2020년까지 도서관 건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주민센터와 도서관 건립에는 토지매입비 190억원과 시설비 157억원 등 모두 347억원이 투입된다. 사업비 중 130억원을 서천지구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LH)공사가 지원했다.

서농동은 지난 2005년 10월 기흥읍에서 분동됐으나 재정난 등으로 자체 청사를 두지 못했다. 시는 LH공사 서천지구 사업단본부로 쓰이던 가건물을 임차해 주민센터를 임시 마련했지만, 주민 소외감이 적지 않았다.

정찬민 시장은 “신축하는 주민센터가 주민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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