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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반 아이콘' FC서울 조영욱 "제2의 박주영 별명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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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반 아이콘' FC서울 조영욱 "제2의 박주영 별명이요?"

입력
2018.02.2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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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욱/사진=KFA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FC서울 신예 공격수 조영욱(18)이 팀 내 선배 공격수 박주영(33)에 대한 조경심을 드러냈다.

조영욱은 27일 열린 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에 앞선 인터뷰에서 프로무대 데뷔를 앞둔 심정을 밝혔다.

조영욱은 "성인 국제 무대 등을 뛰어봤지만 진짜 프로무대라니 설렌다. 첫 걸음이 어렵고 헤매겠지만 어린만큼 적응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2의 박주영'이란 별명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박주영 선배와 비교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한다. 선배 플레이를 보며 카피하려고 노력한다. 볼 다루는 데서 여유로움이 묻어나더라. 어릴적부터 존경했고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라고 여겨진다"고 했다.

조영욱은 박주영 뿐만 아니라 또 한 명의 레전드 공격수 출신인 FC서울 황선홍 감독으로부터 특별 지도를 받고 있다. 조영욱은 "감독님께서 제게 공격적인 부분을 원하셨다. 후진보다 공격적인 주문을 많이 하신다. 다만 수비도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하신다"고 설명했다. 원하는 포지션에 대해서는 "사이드. 작년부터 사이드가 편해졌다"고 덧붙였다.

조영욱은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주전 공격수로 맹활약하며 프로 무대에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만 18세 나이에 U-23 대표팀 부름도 받는 등 그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종역운 언남고 졸업 뒤 '고려대 10번'으로 대학가를 주름잡으며 U리그(대학리그) 12경기 출전 6골로 팀 우승을 이끌었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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