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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계열사별로 협력사들에게 자금·교육·안전관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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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계열사별로 협력사들에게 자금·교육·안전관리 지원

입력
2018.02.2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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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의 상생경영과 동반성장 철학은 ‘함께 멀리’라는 단어로 요약된다. 김승연 회장은 지난달 발표한 신년사에서도 정도경영을 근간으로 한 ‘함께 멀리’의 철학을 적극 실천하자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회장은 “정도경영은 한화의 지속성장을 위해 한치의 양보와 타협도 있을 수 없는 부분”이라며,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늘 어렵더라도 바른 길, 약자를 보호하고 배려하며 함께 멀리 걷는 협력의 길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화그룹은 당장 국가적 대사인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올림픽을 화려하게 장식할 불꽃행사는 총 33회, 성화봉은 9640개를 제공하는 등 총 250억원 상당을 후원했다.

한화그룹은 또 주요 제조 계열사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물품 대금 850억원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했다. ㈜한화는 830여 개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460억원, 한화토탈은 330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200억원, 한화케미칼은 384개 업체를 대상으로 106억원, 한화첨단소재는 32개 협력업체에 85억원을 평소보다 열흘에서 보름 정도 앞당겨 현금 지급했다.

이와 더불어 주요 계열사 임직원들은 설 맞이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여기에는 15개 계열사 24개 사업장 임직원들이 참여해 저소득 독거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명절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명절음식을 만들어 전달했다. 한화첨단소재는 이선석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30여명이 지난 6일 세종시 조치원읍에 위치한 세종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설 맞이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벌였다.

한화그룹은 기관이나 단체에 대한 재정적 지원과 더불어 임직원이 함께하는 참여형 사회공헌활동도 적극 펼치고 있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기금에 회사가 추가로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임직원들이 언제라도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자원봉사를 할 수 있도록 유급자원봉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한화그룹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 캠페인인 해피선샤인은 사회복지시설 등에 무상으로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총 217개 복지시설 등에 1527㎾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원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계열사별로 협력업체들과 동반성장을 위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5월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 강화위원회(공생위)’ 출범식을 갖고 불공정거래 근절과 상생협력의 적극 실천을 결의했다. 또한, 1차 협력사의 2차 협력사에 대한 현급지급을 의무화하는 등 ‘불공정 갑질’ 사전 차단에도 나섰다. ㈜한화는 대금 결제방식 개선, 환경개선 지원, 복지 향상 등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최우선으로 실천해 오고 있다. 매년 우수 협력업체 시상을 통해 연간 2,000억원 이상의 물품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결제하고, 협력사 연구개발 품목에는 연 950억원가량의 선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26개 우수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원가, 생산, 품질관리, 연구개발 등 직무관련 교육을 수강할 수 있도록 9,000만원가량의 교육 바우처도 지원했다.

한화토탈은 동반성장 및 상생경영의 범위를 안전관리 영역까지 확대해 ‘협력사 안전관리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나서고 있다. 현장에서 근무하는 작업자 수에 비례해 적절한 수의 안전담당자를 배치, 협력사 작업현장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이런 안전관리 노력의 결과 한화토탈은 2017년 2월 국제표준인증기관인 DNV GL의 국제안전등급심사(ISRS) 평가에서 국내 최초로 8등급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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