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교통카드 다인환승제 3월 1일 시행

시내버스 교통카드 한 장으로 최대 30명까지 무료 환승

버스. 게티이미지뱅크

울산시는 교통카드 한 장으로 최대 30명까지 환승이 가능한 시내버스 교통카드 다인환승제를 3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다인환승제가 시행되면 한 장의 교통카드로 처음 탑승한 권종별(성인ㆍ청소년ㆍ어린이) 인원 범위 내에서 무료환승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돼 시민들이 한층 더 편리하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시내버스 운송업체도 승객 탑승시간이 줄어들어 시내버스 안전운행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4인 가족이 시내버스 무료환승을 위해 각각의 교통카드가 필요했으나 다인 환승제로 교통카드 한 장이면 가능하다.

단 환승 시에 권종별 환승 인원수를 반드시 승무원에게 얘기하고 카드를 찍어야 한다.

선불 교통카드의 경우에는 충전된 금액 이내에서 시내버스 탑승과 다인환승제 이용이 가능하며 후불교통카드는 소액결제 무서명거래 한도 정책에 따라 5만원 이하만 결제 가능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울산시는 울산버스운송사업조합과 함께 시내버스 승무원에 대한 교육과 시민 홍보로 많은 시민들이 다인 환승제를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