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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폰ㆍ노트북…日소니ㆍ中화웨이도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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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폰ㆍ노트북…日소니ㆍ中화웨이도 존재감

입력
2018.02.26 18:21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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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비아의 소니 전시관에서 전략 스마트폰 엑스페리아XZ2와 XZ2 콤팩트가 공개되고 있다. 바르셀로나=곽주현 기자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비아의 소니 전시관에서 전략 스마트폰 엑스페리아XZ2와 XZ2 콤팩트가 공개되고 있다. 바르셀로나=곽주현 기자

일본과 중국 대표 전자ㆍ정보기술(IT) 기업 소니와 화웨이도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8’에서 신제품을 공개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소니는 26일(현지시간) MWC가 개막한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피라 그란비아에서 다음달 출시하는 전략 스마트폰 엑스페리아XZ2와 XZ2 콤팩트를 공개했다. 글로벌 이미지센서 시장 1위 소니답게 막강한 카메라 기능을 갖췄다. 스마트폰 중 최초로 초고화질(4K) 하이 다이나믹 레인지(HDR) 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풀HD급 슈퍼 슬로 모션 촬영을 지원한다. 초당 촬영 프레임은 삼성전자가 전날 선보인 갤럭시S9의 960장과 똑같다. 셀프 사진을 찍어 3D 캐릭터를 만드는 기능도 갤럭시S9과 유사하다. 이밖에 영화를 감상하거나 게임을 할 때 스마트폰이 진동해 사용자의 즐거움을 높이는 기술도 적용됐다. 히데유키 후루미 소니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 부사장은 “엑스페리아XZ2는 그냥 스마트폰이 아니라 소니만의 특별한 기술에 콘텐츠 역량을 더한 궁극의 엔터테인먼트 기기”라고 자신했다.

리처드 위 화웨이 CEO가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가정용 5G 기기를 소개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연합뉴스
리처드 위 화웨이 CEO가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가정용 5G 기기를 소개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연합뉴스

지난해 MWC에서 전략 스마트폰 P10과 P10플러스를 공개한 중국 화웨이는 올해 스마트폰 대신 노트북과 태블릿 신제품을 선보였다. 관심을 모은 차기 전략폰 P20를 다음달 프랑스 파리에서 별도로 선보이기로 했음에도 25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는 전 세계 언론인과 협력사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화웨이는 본체 중 화면 비율이 91%나 되는 터치스크린 노트북 메이트북X 프로, 각각 8.4ㆍ10.8인치 크기의 태블릿 미디어패드M5와 M5프로를 내놓았다. 5세대(G) 이동통신용 모바일 칩셋과 5G 인터넷을 집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가정용 기기(CPE)도 공개했다.

리처드 위 화웨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화웨이는 1억5,30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하며 수익을 올렸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며 “5G 시대에 칩셋부터 네트워크, 스마트 기기까지 모든 솔루션으로 고객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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