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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200만 달러에 토론토와 계약 합의...관건은 메디컬 테스트

입력
2018.02.2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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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프리에이전트(FA) 오승환(36)이 미국 메이저리그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토론토 유니폼을 입는다.

미국 CBS 스포츠 등 현지 언론들은 26일(한국시간) '오승환이 토론토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계약 조건은 1년, 200만 달러의 연봉에 2019시즌에 대한 베스팅 옵션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8시즌에 조건을 충족하면 내년 계약이 연장된다는 의미다. 오승환은 2016시즌을 앞두고 빅리그로 진출하며 세인트루이스와 1+1년 총 1,100만 달러의 FA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불펜 투수를 찾는 토론토는 오승환을 꾸준히 지켜봐 왔다. 지난 22일 캐나다 언론인 '스포츠넷'은 '토론토가 FA신분인 불펜 투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오승환도 후보다'고 전한 바 있다. 토론토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그쳤다. 토론토의 마무리 투수를 맡고 있는 로베르토 오수나(23)는 지난해 66경기 3승4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3.38을 올리는 등 최근 3시즌 연속 20세이브 이상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였던 2016년 6승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로 활약하며 마무리자리를 꿰찼다. 지난 시즌은 1승6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했다. 오승환이 토론토에 둥지를 틀게 되면 오수나의 앞에서 팀의 허리를 지키는 역할을 하게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관건은 신체검사다. 오승환은 아직 메디컬 테스트를 남겨두고 있다. 이달 초 계약 성사 직전이었던 텍사스행이 틀어진 것도 '건강한 몸'을 입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오승환은 계약기간 1+1년, 총액 925만 달러에 텍사스와 계약을 합의했다. 그러나 텍사스는 신체검사에서 오승환의 팔꿈치 염증을 문제로 들어 지난 18일 계약을 '없던 일'로 했다. 미국에서 훈련을 하며 불펜 피칭까지 소화하고 있는 오승환 측은 "단순한 염증"이라며 부상 의혹에 대한 시선을 차단했다.

오승환이 몸 상태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만큼 신체검사에서 새로운 문제가 발견되지 않으면 그대로 토론토와 계약 체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에도 메디컬 테스트 단계에서 계약이 틀어질 경우 오승환에게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시즌 개막이 다가오면서 FA 오승환의 입지도 줄어들게 된다. 당장 토론토와 계약 규모도 이전에 비해 눈에 띄게 작아진 상황이다.

김주희기자 juhee@sporbiz.co.kr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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