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한국임업진흥원과 함께 지난해 서울에서 시범 운영한 ‘귀산촌 아카데미’를 올해부터 서울 대전 부산 광주 대구 등 5대도시에서 확대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귀산촌 아카데미는 도시민에게 산촌을 홍보하고 은퇴 후 산촌 생활을 돕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시범교육은 4월부터 10회 열려 994명이 참여하는 등 귀산촌 희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교육은 귀산촌 희망자 등을 대상으로 공개형 강의로 진행되며 귀산촌을 위한 사전 준비사항과 산촌 생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올해에는 지난해 시범 교육 후 참여자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반영해 ▦귀산촌이란 무엇인가 ▦마을주민과 잘 지내는 법 ▦주택과 임야 준비방법 ▦귀산촌 지원정책 소개 ▦산촌에서 소득을 얻는 방법 등 5개 주제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강의는 서울과 대전, 부산, 광주, 대구 등에서 매월 1회 개최되며, 직장인들을 위해 오후 7~9시에 이뤄진다. 서울은 2~11월 마지막 주 목요일에, 지방은 대전(2~4월), 부산(5~7월), 광주(8~9월), 대구(10~11월)순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해당 월 마지막 주 수요일 열린다. 수강생들에게는 현장 견학 기회도 주어진다.
최병암 산림복지국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귀산촌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귀산촌인들의 정착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예비 귀산촌인들을 위한 교육 운영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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