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2곳, 구리 3곳 등
양주에 장애아 위한 곳도
경기도는 올해 17억7,106만원을 들여 경기북부 지역에 총 10개소의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한다고 26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현재 경기북부 지역에는 법인ㆍ단체 49개소, 민간ㆍ가정 2,946개소 등 총 3,178개소의 어린이집이 10만791명의 영유아를 돌보고 있으나 국공립 어린이집은 183개소로 전체의 5.8%에 불과하다.
특히 경기북부는 도농복합지역의 비중이 높고, 최근 택지개발 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아 국공립 어린이집이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고양 2곳, 양주 2곳, 남양주 2곳, 의정부 1곳, 구리 3곳 등 5개 지역 10곳의 어린이집 확충사업을 추진한다. 이들 지역은 시군 대상 수요조사 및 신청 등의 절차를 통해 선정된 곳으로, 농어촌이나 저소득층 밀집지역, 산업단지 등 경기북부 내 보육취약지역이 우선 선발됐다.
이중 양주지역 1곳은 총 40명 정원의 ‘장애아 전담 어린이집’을 신축하고 나머지 9곳은 공동주택 내 어린이집을 리모델링해 국공립으로 전환한다.
도 관계자는 “공공 보육 인프라 확충은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도민의 삶이 달라질 수 있는 우수한 정책”이라며 “정부 국정과제와 연계해 보다 많은 영유아들이 국공립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도 확충사업에 지속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범구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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