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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정지지율 65.7%로 2.6%p 상승…"올림픽 흥행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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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정지지율 65.7%로 2.6%p 상승…"올림픽 흥행효과"

입력
2018.02.2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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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조사서 5주 만에 65%대 회복…민주 49.3%로 상승

야4당 동반하락…바른미래 7.1%로 창당 2주만에 한자릿수 추락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2018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관람을 마친 뒤 진부역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2018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관람을 마친 뒤 진부역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소폭 상승하면서 5주 만에 65%를 넘겼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지난 19~23일 전국 성인 2천51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설 연휴 직전인 2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2.6%p 오른 65.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주중 집계(19~21일) 지지율(66.2%)보다는 0.5%p 하락한 수치다. 22일과 23일의 지지율은 각각 65.4%, 64.8%로 집계됐다.

'잘 못 하고 있다'는 답변은 2.6%p 하락한 28.9%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부정평가는 4주 연속 하락하며 20%대로 다시 떨어졌다.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 1월 넷째 주(60.8%) 이후 상승세를 보여 5주 만에 다시 65% 선을 회복했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상승세에는 평창올림픽의 흥행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정치권과 언론 일부의 '김영철 방남 반대' 공세가 격화한 주 후반에는 경기·인천과 20대에서 하락하는 양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충청·세종(62.0%·11.1%p↑), 부산·경남·울산(61.4%·7.6%p↑), 서울(69.1%·4.7%p↑), 광주·전라(83.2%·3.5%p↑) 등에서 상승했다.

반면 경기·인천(67.2%·3.5%p↓)에서는 하락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60.3%·4.2%p↑), 30대(76.2%·3.1%p↑), 40대(77.4%·3.1%p↑), 20대(69.2%·2.9%p↑)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정당 지지도에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만 상승하고 야 4당의 지지율은 동반 하락했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3.4%p 오른 49.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대구·경북(TK)을 제외한 모든 지역과 60대 이상을 포함한 모든 연령층,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1위를 차지했다.

자유한국당은 1.5%p 떨어진 19.3%로 한 주 만에 다시 10% 후반대로 하락했다.

바른미래당의 지지율은 7.1%(3.4%p↓)로 주간 기준으로 창당 2주 만에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바른미래당은 호남(공동 4위)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과 50대와 60대 이상, 중도층과 보수층에서 민주당과 한국당에 이은 3위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0.4%p 하락한 5.2%로 2주 연속 떨어졌다.

민주평화당의 지지율도 3.0%(0.4%p↓)로 내려갔다. 다만 호남에서 민주평화당의 지지율(8.2%)은 민주당에 이은 2위로 집계됐다.

자세한 조사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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