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됐던 프리미엄 스마트폰 ‘삼성 갤럭시S9’이 25일 베일을 벗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몬주익에서 언팩(Unpack) 행사를 열어 갤럭시S9과 S9플러스를 처음 공개했다.
갤럭시S9과 S9플러스의 디자인은 지난해 갤럭시S8에 처음 적용된 18.5대 9 비율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계승했다. 전면 위아래 테두리(베젤)는 더욱 줄어들었고 상단에 자리 잡은 센서들은 눈에 잘 띄지 않게 처리돼 시각적인 몰입감이 높아졌다.
카메라는 한층 발전해 눈으로 볼 수 없는 순간까지 기록하는 ‘슈퍼 슬로우 모션’, 셀프사진을 찍으면 사용자와 꼭 닮은 캐릭터를 만드는 ‘증강현실(AR) 이모지’ 기능 등을 제공한다.
상황에 따라 안면인식과 홍체인식이 가능한 ‘인텔리전트 스캔’을 지원하고 하만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AKG의 스테레오 스피커도 탑재됐다.
고동진 삼성전자 인터넷ㆍ모바일(IM) 부문장(사장)은 “비주얼로 소통하는 시대에 고객들에게 세상을 경험하는 새로운 방법을 선사하겠다”고 자신했다. 갤럭시S9은 다음달 16일부터 미국 중국 유럽 등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바르셀로나=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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