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폐막식 현장/사진=연합뉴스
스피드 스케이팅 종목에 걸려있는 마지막 금메달을 딴 이승훈(30ㆍ대한항공)이 25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우리 선수단 기수로 입장했다.
25일 강원도 평창의 올림픽 플라자에서는 하늘을 수놓은 신나는 불꽃놀이와 함께 평창올림픽의 마지막 축제를 알리는 폐막식이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이날 기온은 영하권이지만 바람이 불지 않아 체감온도가 그다지 춥지는 않다. 관중들은 일찌감치 자리를 꽉 채우고 30년만의 올림픽을 마무리하는 잔치를 지켜보고 있다.
폐막식에서는 남북 단일 입장을 하지 않았다. 대한민국 기수는 이승훈이 등장했고 북한 선수단 기수는 피겨 스케이팅 페어의 김주식이 맡았다. 앞서 개회식 때는 봅슬레이의 원윤종과 북한의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 황충금이 함께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 입장했다. 이승훈은 지난 24일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땄고 앞서 팀 추월에서도 은메달도 합작하면서 자신의 역대 올림픽 메달을 5개로 늘렸다.
이승훈 외에도 폐막식에서는 각국 간판선수들이 기수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 일본은 이상화를 누른 고다이라 나오가 국기를 들고 입장했다.
선수들이 다 입장한 뒤에는 하늘로 날아오른 드론들이 하트 모양을 그리고 움직여 큰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드론 하트는 선수들의 반응도 대단했다.
평창=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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