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종 산소센서 불량 결함을 개선 위해
26일부터 전국 쌍용 서비스센터에서 부품 무상 교체
환경부는 쌍용자동차가 티볼리, 코란도 C 등 2개 차종 7만 4,043대의 배출가스 부품 결함을 개선하기 위해 26일부터 결함시정(리콜)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결함시정은 쌍용자동차가 2015년과 2016년에 판매한 티볼리와 코란도 C 차종의 산소센서 결함건수와 결함률이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른 ‘의무적 결함시정’ 요건에 해당함에 따른 것이다. 결함률 기준은 같은 연도에 판매된 같은 차종, 동일 부품의 결함률이 4% 이상이고 결함건수가 50건 이상이다.
리콜 대상 차량은 2015년 7월 1일부터 2017년 7월 13일까지 생산된 티볼리 디젤 5만 2,587대와 2015년 7월 1일부터 2017년 7월 17일까지 생산된 코란도 C 디젤 2만 1,456대다.
쌍용자동차는 해당 차종의 결함원인을 분석한 결과, 산소센서 튜브 내부에 입자상물질(PM)이 과다하게 퇴적돼 센서의 응답시간이 지연되고 엔진 경고등이 점등되는 문제를 확인했다.
쌍용자동차는 환경부의 결함시정계획 승인에 따라 해당 차종 소유자에게 결함시정 사실을 알리고 26일부터 리콜을 개시한다. 해당 차량 소유자는 전국 쌍용자동차 정비 네트워크에서 개선된 사양의 산소센서로 교체 및 전자제어장치 소프트웨어 개선 조치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쌍용자동차 고객센터(080-500-5582)로 문의하면 된다.
고은경기자 scoopk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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