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컬링, 지는 것도 멋있었다...'값진 은메달'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이 아시아 컬링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은정(28·스킵), 김영미(27·리드), 김선영(25·세컨드), 김경애(24·서드), 김초희(22·후보)로 구성된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세계랭킹 8위)은 25일 강원도 강릉 컬링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결승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3-8로 패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여자컬링 대표팀은 후공으로 시작한 1엔드에서 1점을 선취했다. 그러나 이후 끌려갔다. 7엔드에서는 3점을 내주며 스코어가 2-7까지 됐다. 8엔드 이후에도 흐름은 변하지 않았고 대표팀은 9엔드 종료 뒤 결국 악수를 선택했다. 따라서 금메달은 스웨덴의 몫이 됐다.

강릉=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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