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름, 팀추월 논란 딛고 매스스타트 은메달

24일 오후 강원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결승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의 김보름이 태극기를 들고 링크를 돌고 있다. 강릉=연합뉴스

김보름(25ㆍ강원도청)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땄다.

김보름은 24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여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8분32초99의 기록으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포인트 40점을 얻어 준우승했다.

이로써 김보름은 평창올림픽부터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매스스타트의 첫 번째 은메달리스트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날 금메달로 김보름은 4년 전 소치 대회에서 노메달의 설움을 씻고 자신의 올림픽 첫 메달을 은빛으로 물들였다.

특히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노선영(콜핑팀)에 대한 왕따 주행 논란으로 맘고생을 심하게 했던 김보름은 마음을 다잡고 은메달로 자신의 두 번째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일본의 다카기 나나가 포인트 60점(8분32초87)의 기록으로 여자 매스스타트 첫 금메달을 차지했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