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진 대표, 성추행 인정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윤호진이 성추행 피해자에게 사과했다. SBS 제공

에이콤 인터내셔널 윤호진 대표가 성추행 피해자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윤호진 대표는 24일 "나로 인해 피해 당한 분의 소식을 들었다.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진심으로 사과한다. 피해자분의 입장에서 피해자분이 원하는 방식으로 사과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나의 거취를 포함해 현재 상황을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무겁게 고민하고 반성하겠다. 다시 한 번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윤호진 대표는 뮤지컬 '영웅', '명성황후' 등 대작을 연출했다. 그는 오는 28일 '웬즈데이' 제작발표회 참석을 앞뒀으나 성추행 의혹에 휩싸이며 취소됐다.

이하 윤호진 연출가 사과문 전문

윤호진입니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오늘 저로 인해 피해를 당하신 분의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피해자분의 입장에서, 피해자분이 원하는 방식으로 사과드리겠습니다.

저의 거취를 포함하여 현재 상황을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무겁게 고민하고 반성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윤호진 드림

차유진 기자 chay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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