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한국 남자 봅슬레이 대표팀/사진=연합뉴스
원윤종-전정린-서영우-김동현으로 구성된 한국 봅슬레이 남자 4인승 팀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깜짝 메달에 바짝 근접했다.
봅슬레이 4인승 대표팀은 24일 강원도 평창의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대회 2차 시기에서 49초 19을 기록했다. 2차 시기 종료 후 선수들은 만족감에 크게 포효하는 모습을 보였다.
1차 시기 때의 48초 65보다는 다소 떨어졌지만 1ㆍ2차 시기 합계 1분 37초 84가 되며 29개 팀 중 2위에 올랐다. 1위인 독일의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 조와 격차는 0.29초다.
최종 순위는 1~4차 시기 기록을 합산해 결정되고 3차 시기 상위 톱20이 4차 시기를 치르는 방식이어서 아직 메달을 장담할 수는 없지만 가능성만큼은 크게 밝혔다. 원윤종 팀은 오는 25일 펼쳐질 3ㆍ4차 시기에서 큰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한국 봅슬레이 사상 첫 메달 획득에 성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한국 봅슬레이 남자 4인승은 2010년 밴쿠버올림픽(19위)을 시작으로 4년 전 소치 대회에서는 원윤종-전정린-석영진-서영욱 조가 20위에 올랐다. 홈 이점을 감안하더라도 메달권에 든다면 기적을 쓰는 것이나 다름없는 수직 상승이 된다.
평창=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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