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울려 퍼진 ‘홀로 아리랑’ 노래에 맞춰 열연한 한국의 피겨 아이스댄싱 팀인 민유라-겜린 조는 전세계에 한국의 정서를 알리며 아름다운 무대를 선보였다. 메달과는 거리가 먼 종합 19위에 머물렀지만 경기를 지켜본 관중들은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남북 단일팀을 이룬 여자아이스하키 선수들도 예선전에서 1승 못해 결선에 올라가지 못했지만 몸을 던지는 투혼과 단합된 팀워크로 최고의 경기를 선보여 국민의 열광적인 응원을 받았다.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승리한다는 것이 아니라 정정당당히 최선을 다하는 일이다”
근대올림픽의 창시자인 쿠베르탱이 주장한 말이다. 그는 “올림픽 경기의 이상은 인간의 완성은 물론 세계 청년들이 스포츠를 통해 교류하며 국제평화를 증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림픽에 참가한 각 국의 대표선수들은 4년 동안 피땀으로 담금질한 자신의 기량을 펼치기 위해 전력을 다 한다. 아차 하는 실수가 나오면 그 안타까운 마음은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되어 흐른다.
올림픽이라는 세계 무대에 출전을 했다는 것만으로 선수들은 존경을 받아야 한다. 그들의 뜨거운 열정과 끊임없는 도전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값진 결과이기 때문이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폐막이 하루 남았다. 성적이 아닌 최선을 다한 선수에게 아낌없는 격려를 보내고, 올림픽에 참석한 모두가 감동으로 하나 되는 행사로 마무리 되길 기대한다.
평창올림픽을 위해 노력한 모든 이들에게 힘찬 응원의 함성을 보내며, 순위에 들지 않았지만 금메달보다 더 빛나는 선수들의 멋진 모습을 사진으로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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