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엑스트라(연장) 엔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일본을 꺾고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최소 은메달을 확보한 여자 컬링 선수들은 스킵(주장) 김은정(28ㆍ경북체육회) 바람대로 한국 컬링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걸게 됐다.
23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준결승전에서 한국은 일본에 8-7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10엔드를 7-7 동점으로 끝낸 뒤 연장전에 돌입, 11엔드에서 승부를 결정지으며 예선에서 일본에게 당한 연장 패배를 설욕했다. 같은 날 진행된 스웨덴과 영국의 준결승 경기에서는 스웨덴이 10-5으로 승리했다. 한국과 스웨덴의 금메달 결정전은 올림픽 마지막 날인 25일 오전 9시 5분에 열린다.
강유빈 기자 yub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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