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김태윤/사진=연합뉴스
많은 부상을 이겨낸 인간승리의 주역이 또 탄생했다.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김태윤이 깜짝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태윤은 23일 강원도 강릉의 스피드 스케이트 경기장(강릉 오발)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1분 08초 22를 기록했다.
2위로 마지막 18조 레이스를 지켜본 김태윤은 손에 땀을 쥐었다. 18조의 최강자 키얼트 나위스가 1분 07초 95의 최고 기록으로 통과하고 후속 선수가 크게 떨어지면서 동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김태윤은 우승이라도 한 듯 동료들을 끌어안고 기뻐했다.
2위는 역대 두 번째 500m와 1,000m 동시 제패를 노린 노르웨이의 호바르 로렌첸이다. 16초에서 뛴 로렌첸은 1분 07초 99로 앞서 1위였던 김태윤을 0.23초차 앞섰다.
모태범 대신 나온 차민규는 5조 인코스에서 시즌 최고 기록인 1분 09초 27를 작성했고 팀 추월 은메달에 빛나는 정재원의 형인 정재웅은 9조에서 나와 1분 09초 43를 기록했다.
강릉=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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