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금은 확대하고 기준은 강화
시장 다변화ㆍ해외 관광객 유치 기대
제주관광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제주로 오는 전세 항공기에 대해 최대 800만원까지 지원된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해외 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해 도내 및 해외 전세기 관련 여행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지원금은 확대하는 반면 지원기준은 강화한 전세기 인센티브 기준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전세기 인센티브는 편당 300만원이던 정기성 전세기(월 5편 이상) 지원금을 400만원으로 늘렸고, 500만원이던 단발성 전세기(월 4편 이하) 지원금은 700만원으로 확대 지급하기로 했다. 다만 중국(홍콩ㆍ마카오 포함) 및 정기 노선 보유 도시로 가는 전세기는 인센티브 대상에서 제외된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 실적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 인센티브 조항도 신설됐다.
올해부터는 편당 공급좌석의 90% 이상을 외국인으로 채울 경우 100만원을 추가 지급하고, 50% 미만일 경우에는 100만 원을 삭감해 지급된다.
도는 또 지원금을 확대하는 대신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 등 지원 기준은 강화했다.
전세기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관광상품 일정 중 4성급 이상인 호텔에 숙박하거나, 3성급 이상 호텔에 숙박하고 사설 유료관광지 4곳 이상을 이용해야한다. 또 전세기 사업자당 노선별로 최대 50편까지만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해 특정 노선 편중 현상을 사전에 차단하기로 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올해 전세기 인센티브는 접근성 개선을 통한 시장 다변화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라는 사업 취지에 맞춰 기준을 수정했다”며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 유도를 위해 지원 기준을 강화한 만큼 도내 업계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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