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왼쪽), 알리나 자기토바/사진=연합뉴스
김연아(28ㆍ올댓스포츠) 이후 새로운 피겨 여왕을 가리는 빅매치가 평창을 수놓는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이 23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다.
동계올림픽의 꽃이라는 피겨 여자 싱글은 쇼트프로그램 결과 알리나 자기토바(16ㆍ러시아)와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19ㆍ러시아)의 양강 구도로 좁혀졌다.
기계처럼 점프를 한 만 15세 자기토바가 쇼트프로그램에서 82.92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기술점수(TES)는 45.30점과 예술점수(PCS) 37.62점을 더한 역대 세계 최고 점수다. 같은 그룹에서 먼저 연기한 메드베데바가 81.61점의 쇼트 세계 최고 점수를 먼저 기록했으나 자기토바가 곧바로 1.31점을 넘어섰다.
자기토바는 경기 후 “클린 연기를 펼쳤다는 것에 매우 행복하다. 내 자신에게 정말 감사한다”면서도 “이게 내 베스트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더 잘 탈 수 있다. 다음 목표는 물론 프리 스케이팅에서의 클린 연기”라고 넘치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세계 랭킹 1위이자 쇼트+프리 합계 세계 최고 점수 보유자인 메드베데바는 막판 대역전극을 노리게 된다. 점수 차는 불과 1.31이어서 역전 가능성은 충분하다.
강릉=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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